2025. 6. 4. 18:07ㆍ이슈 : 함께 세상살기
“지역화폐, 진짜 골목상권 살릴까?”
추경·정책주 열풍 속 숨겨진 진실과 투자 리스크까지 전격 분석
1. 이재명 정부, ‘추경+지역화폐’로 민생경제 승부수
이재명 정부가 내수 부양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30조원대 추경과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국민 1인당 25만원 지급, 1조원대 지역화폐 예산, 소비쿠폰 등 파격적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며 “지역화폐로 심장에 피를 돌린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실제로 정책 발표 이후 골목상권,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 정책이 한국 경제를 살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2. “세금 퍼붓기냐, 지역경제 구원투수냐”
정책 효과와 논란의 두 얼굴
지역화폐 정책은 지역 내 소비 촉진, 자영업자 매출 증대, 내수 경기 부양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대형마트·금은방·병원 등 정책 취지와 무관한 업종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예산이 분산되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나눠먹기’식 예산 집행으로 실질적 효과가 반감된다는 비판이 거세다. 전문가들은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직접 기여하는 구조적 설계가 부족하다”며, 오히려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 대안적 지원책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책 남용과 ‘깡’ 등 부작용도 여전하다.
3. 주식시장 ‘지역화폐 테마주’ 광풍…진짜 수혜주는 누구?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코나아이, 쿠콘, 유라클, 웹케시, 핑거 등 지역화폐 관련주가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단기 급등 이후 조정과 변동성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 코나아이: 국내 지역화폐 플랫폼 1위, 영업이익·현금흐름 개선. 정책 의존도 높고, 해외 진출 불확실성 존재
- 쿠콘: 금융데이터·API 연동 강자, 성장성·수익성 우수. 전체 매출 성장세 둔화
- 유라클: 모바일 결제 API, 공공기관 연동 경험 풍부. 2025년 1분기 영업적자 전환
- 웹케시: 기업용 금융플랫폼, 안정적 수익성. 기관·외인 매수세 유입
- 핑거: 핀테크·STO·지자체 결제솔루션, 정책 테마 변동성 큼
재무구조와 성장성을 보면 코나아이, 쿠콘이 단연 돋보이지만, 정책 지속성과 시장 구조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크다.
4. “정책은 계속될까?”
지속성·정치 리스크와 투자전략
지역화폐 국비지원은 정권 교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실제로 2025년 추경 과정에서 예산 증액이 논란 끝에 대폭 축소되는 등 정책 일관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 정책의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 역시 취약할 수밖에 없다. 투자자라면 정부 예산안, 국회 통과, 지자체 사업 발표 등 정책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단기 급등에만 기대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5. 결론: 지역화폐, 민생경제의 구원투수인가 ‘정치 테마주’의 신기루인가
이재명 정부의 추경과 지역화폐 확대는 단기적으로 내수 부양과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나, 정책의 구조적 한계와 실효성, 그리고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한 예산 투입과 테마주 투자에만 기대기보다는, 정책의 근본적 목적과 시장 구조 변화, 장기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중장기적 시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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